일상을 바꾸어 버린 구독 경제(feat. 유튜브, 넷플릭스, 쿠팡 )

구독 경제가 필요한 이유
소유보다 좋은 구독 경제

 재미있는 영상을 많이 볼 수 있는 넷플릭스, 쿠팡의 와우의 로켓배송, 와이즐리 면도날 배달 서비스 등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서비스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 많은 사람들이 오랜 기간 사용하는 것일까?  많은 공통점이 있겠지만, 가장 큰 공통점은 구독 서비스라는 것이다.

 

 경제의 구조는 꾸준히 변해왔지만,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소유' 가 중시되던 사회였다.  하지만, 세계화가 이루어지고, 전자기기의 비약적인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소유 중심의 문화에서 물건을 공유하는 공유경제를 걸쳐 구독 경제로 변모하고 있다. 기업들도 이에 발을 맞추어서, 옷, 면도기, 배송을 넘어서 승용차와 명품 의류까지 구독 서비스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왜 사람들은 구독 서비스에 이렇게 열광하는 것일까?

 

구독 서비스의 인기에 힘입어 구독 서비스 시장의 규모는 하늘을 모르게 올라가고 있다.

 

 

2000년 2150억 달러, 2015년 4200억 달러, 2020년 5300억 달러의 규모로,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전망이 밝은 만큼, 전세계에 내로라하는 큰 기업들이 구독 경제에 뛰어들고 있다. 대표적으로 애플이나 아마존 같은 기업들도 뛰어들고 있으며, 현대차에서도 차를 구독하는 서비스를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구독 경제의 형태

 

우선 구독 경제의 형태를 알아보자면, 정기 배송형, 렌탈형 , 무제한 이용형, 서비스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4가지의 구독경제의 형태
구독 경제의 형태

 우선 정기 배송형 같은 경우에는 제품을 일간, 주간, 월간 등의 일정 주기에 따라 배송해주는 형태로,  면도날, 생리대 등의 생필품에서 시작하여, 꽃과 옷과 명품 등의 사치품, 특정 작가의 칼럼과 소설 같은 문화예술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렌탈형은 우리에게 제일 익숙한 형태로 고가의 제품으로 처음 구매 금액이 비싼 경우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품 등을 구독하는 형태로, 전동 안마의자나 자동차와 같은 고가의 물품, 비대나 정수기 등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제품이 여기에 속한다.

 

 무제한 이용형은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일정 기간 동안 서비스나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넷플릭스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 등이 여기에 속하며, 콘텐츠의 양과 질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서비스형 같은 경우에는, 회원제를 운영하며 회원 혹은 특정 서비스에 가입한 경우 부가 혜택을 주는 것으로 쿠팡 와우나 네이버 플러스 맴버십 등의 무료배송이나 추가 적립 등의 혜택을 주거나 유튜브 프리미엄처럼 광고를 시청하지 않고 백그라운드 재생이 되는 등의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구독 경제의 규모가 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구독 경제는 성장할까?
구독 서비스의 성장 이유

가장 큰 이유는 귀찮음 때문이다.

 예를들어, 당신이 매일 셔츠를 입고 출근한다고 생각해보자.

 당신은 늦은 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와서 그날 입었던 세탁기에 세탁을 돌린다. 그런 다음 세탁이 다 된 빨래를 건조대에 널은 후 다음 날 마른 셔츠를 다림질하여서 입고 가야 된다.

 하지만, 당신이 구독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입었던 셔츠를 문 앞에 놔두면 저녁에 수거해 아침에 세탁과 다림질이 완료된 셔츠를 받을 수 있다. 

 즉 구독 서비스는 우리의 귀찮음을 해소해주기 때문에 이용한다. 

 

두 번째는 효율성 때문이다.

 구독 경제는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효율적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시도와 합리적인 구매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번에 현대차의 '현대 셀렉션'을 이용한다고 생각해보자. 월 72만 원을 지불하면, 소나타, 투산, 벨로스터를 매월 최대 3회 교체가 가능하며, 해지할 때에도 위약금이 없다. 하지만, 당신이 차를 소유하려고 한다면, 2500만원 정도의 돈을 필요하고, 차를 사고파는 과정을 겪어야 하며, 다른 차로 변경하기도 어려우며 변경하더라도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할 것이다.

 

 판매자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판매처와 사용자의 사용 데이터 수집을 수집할 수 있다.

 구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입이 생기면서 판매자는 더욱 공격적인 투자와 다양한 발전을 위한 자본을 마련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구독 서비스의 활용도부터 체류시간, 만족도 등의 정보와 가입과 이탈이 언제 무슨 이유로 이루어지는지 등의 고급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구독 서비스는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는 전자기기의 발전 때문이다.

 넷플릭스의 시작은 비디오 대여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온라인 서버에 동영상을 두고 전 세계에 서비스를 진행하는 거대한 기업이 되었다. 과거에는 정해진 공간에서 실물을 거래를 해야 되었다면, 지금은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서버에 공유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전자기기의 발전이 새로운 구독 경제의 발판이 되고 있다. 

 

 

 구독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고객의 욕구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고객의 욕구가 제품을 소유라는 인식에서 고객의 욕구는 제품을 원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즉 고객의 필요를 미리 파악하고 원하는 제품을 상황에 맞게 제공할 수 있도록, 기업들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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